자유한국당 조직 강화 특별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인사개입이 갈등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폭로 회견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원책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이 인사 개입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원책 / 변호사(어제)]
"(특정인물 추천에 있어 갈등이 있으셨나요?)
그때가 시작이었죠. 처음 약속과 너무 달랐으니까."

자신에게 조직강화특위 위원 임명권을 줘놓고 특정인을 넣으려 했다는 겁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권고였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어제)]
"당연히 당에 있는 리스트를 가지고 그것을 권고를 합니다. (추천받은 사람이) '적절치 않습니다' 하면 그걸로 끝이죠."

김 위원장 측 관계자도 "전 변호사가 임명하려던 인사가 특정 계파색이 강해 무산되는 바람에 김 위원장이 언론계 인사를 대신 추천했었다"며 "전 변호사가 거부해 없던 일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측근을 심을 목적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전 변호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내가 생각한 쇄신 방향과 그간의 활동을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김병준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초 김용태 사무총장이 접촉에 나섰지만 외부위원들이 당 주도 인선에 반대해 외부위원 추천 인사까지 폭넓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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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