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도 가담했다”…동생 진술에 양진호 재수사

채널A News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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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양진호 회장의 대학교수 폭행 사건.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알고보니 양 회장의 동생이 진술을 바꾸면서 가능해졌습니다.

5년 전 사건의 재수사 배경을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년 전 동생과 함께 한 대학교수를 집단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양진호 회장. 동창생 사이인 아내와 교수를 내연관계로 의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수사를 맡은 검찰은 "혼자 때렸다"는 양 회장 동생의 진술에 따라, 양 회장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폭행을 당한 교수가 이의를 제기하고, 동생 역시 "형과 지인들도 가담했다"고 번복하면서 서울고검은 재수사를 명령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목격자나 폭행 가담자 중에서 진술을 바꿀 사람이 있는지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의 동생은 재수사를 앞두고 또 다시 단독 범행을 주장하며 원래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재수사 상황에 대해 검찰 안팎에선 부실 수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 변호사]
"성남지청 입장에서는 난처하겠죠. 재수사 결과 기소가 되면 앞에 수사가 잘못된 걸로 돼버리니까…"

검찰 수사와 별도로 경찰은 양 회장과 함께 대마초를 나눠핀 혐의를 받는 임직원 7명에 대해서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변은민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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