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채널 CNN은 백악관이 자사 기자 짐 아코스타의 백악관 출입을 정지시킨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보좌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CNN은 오늘 성명을 내고 자사 기자 짐이 출입증을 즉각 돌려받기를 요구하는 처분을 법원에 요청했다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백악관의 행태는 모든 언론인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코스타 기자는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이민자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다 트럼프로부터 저지당했고, 이어서 백악관 인턴 여성이 마이크를 회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후, 인턴과의 마이크 실랑이 과정에서 아코스타 기자의 팔이 닿는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백악관 출입을 정지한다고 밝혔고, 아코스타는 여성의 몸에 손을 대거나 만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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