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북미, 대화의지 분명...곧 고위급 회담 기대" / YTN

YTN news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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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 강경파들의 견제는 계속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북미 양측은 무산된 고위급회담을 다시 조율 중인데, 조만간 그 일정이 잡힐 것이란 기대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 모두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지난주 무산된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이 곧 잡힐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담 무산을 취소가 아닌 연기로 보고, 북측과 새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회담 연기를 통보하면서 예를 갖춘 톤으로 일정상의 이유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확고히 한 만큼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 정부도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관련 한미 간 '워킹그룹'은 실무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1차 회의를 갖고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다음 주쯤 미국을 방문해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사는 중간선거 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 언론과 싱크탱크 등이 비판적 시각으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보려는 경향이 있어 그 영향을 계속 주목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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