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맥도날드 매장의 갑질 고객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매장 점주가 직원에게 음식을 던진 고객을 폭행 혐의로 고발하자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는데, 이 고객이 오는 19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
자동차를 탄 채 주문을 했던 운전자가 음식이 담긴 봉투를 직원에게 던집니다.
갑질 논란 영상에 등장하는 고객이 오는 19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매장 점주가 음식을 던진 고객을 폭행 혐의로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영상 속 차량 조회를 통해 가해자가 49살 남성인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앞서 점주와 피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주문 실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 수사관계자 : (고객이) 욕을 하면서 햄버거 담긴 봉투를 자기(직원) 얼굴로 던지고 가버린 거죠.]
영상 공개 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피해 직원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먼저 자신이 당한 일을 가족의 일처럼 같이 화내고 걱정해 주는 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고객이 던진 봉투에 얼굴을 맞은 뒤 경찰에 고발하려고 CCTV를 확인했지만 피해 상황을 알아볼 수 없어 넘어가려 했는데, 인터넷 영상과 글이 올라온 사실을 접한 회사의 대응에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일이 주위에서 번번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줄어들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당부도 남겼습니다.
피해 직원은 정신적인 충격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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