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비무장지대 GP 시범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군은 오늘(15일) 처음 폭파 방식으로 GP 상부 구조물을 철거했습니다.
북한의 GP 철거 장면도 공개됐는데, 망치와 곡괭이 같은 도구를 든 병사들이 손으로 직접 철거하고 있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폭파 3창! 폭파, 폭파, 폭파, 쾅"
폭발음과 함께 전방감시초소 GP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잿빛 연기가 가시자 높게 솟아 있던 감시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군 당국은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의 상부 관측실을 폭파 방식으로 철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굴착기로 작업하기 어려운 곳이라 폭약을 터뜨려 철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래의 나머지 시설은 비무장지대 환경보존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굴착기로 작업했습니다.
군사 분계선 건너편에선 북한군의 GP 철거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우리와 달리 망치나 곡괭이 같은 손 도구를 든 병사들이 직접 부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초 남북은 GP 11곳을 시범 철거하기로 했다가 상징적 가치가 있는 1곳씩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설치된 동해안 GP를, 북측은 김정은이 다녀간 적 있는 중부전선 '까칠봉' GP를 남겨 놓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2013년 6월 3일 : 적들과의 거리가 불과 350m밖에 되지 않는 그처럼 위험천만한 곳에서…]
남북은 이번 달까지 GP 시범 철거 마치고 다음 달부터 상호 검증을 벌일 예정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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