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한국 영화가 이번 주에 줄줄이 개봉합니다.
이나영의 스크린 복귀작인 '뷰티풀 데이즈', '신과 함께' 시리즈로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한 김향기의 주연작 '영주'가 관객과 만납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호평받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
어린 나이에 조선족 남자에게 팔려가 아들을 낳고 홀로 한국으로 온 탈북 여성.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과의 재회를 통해 분단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나영 / 영화 ]뷰티풀 데이즈' 엄마 역 : 바닥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살아가는 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이고 또 결국에 주제는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배우 이나영이 탈북 여성 역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가장이 된 영주.
동생과 함께 가해자들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용서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입니다.
[김향기 / 영화 '영주' 영주 역 : 영주의 아이러니한 감정들, 어려운 복잡한 감정들이 영화 속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그게 잘 묻어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습했거든요.]
김향기의 첫 원톱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속 시원한 액션 영화도 극장가 문을 두드립니다.
배우 마동석이 한 번 화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주인공 동철 역을 맡아 아내 납치범을 찾아 나섭니다.
[마동석 / 영화 '성난 황소' 동철 역 : 이 영화에서는 좀 특이한 설정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돈을 주고 사람을 납치해가는 납치범이라든지 그걸 찾아 나가는 과정들이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도 있고요.]
52주 동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을 바탕으로 개를 사랑하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해줄 영화도 개봉을 앞뒀습니다.
반려견 '베일리'가 모든 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하면서 만나는 주인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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