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넓은뉴스]제조업 부활…‘메이드 인 뉴욕’ 현장

채널A News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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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와 브로드웨이가 있는 미국 뉴욕은 세계 금융과 문화의 수도로 불립니다.

첨단도시 뉴욕에서 제조업이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용 특파원의 더 넓은 뉴스입니다.

[리포트]
60년 전 앳된 얼굴의 록스타 앨비스 프레슬리.

그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독일의 미군 기지로 떠나던 날 배를 탔던 이 부두는, 1차 세계대전 중에 건설된 곳입니다.

(박용 특파원)
“전쟁터에 군수품을 실어 나르던 부두는 출퇴근 직장인을 위한 선착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뉴욕의 유일한 안경 제조사 등, 명맥이 끊겨가는 제조업 회사들이 줄줄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브라이언 벨라리오/로어케이스 공동창업자]
“사업이 잘 되고 있어요.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보다)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런 트렌드를 따르려고 합니다.”

저임금 국가와 경쟁에 밀려 사라진 스웨터 공장도 다시 생겼습니다.

[알렉산더 촙/테일러드인더스트리 공동창업자(26)]
“우리 핵심 경쟁력은 기술입니다. 시내의 패션 사업자들을 위해 3D 재봉틀과 소프트웨어로 자동화된 주문형 생산을 하는 겁니다.”

은퇴한 아버지와 함께 아이스크림 콘 제조회사를 창업한 30대 딸부터, 옷감 재활용 사업에 도전한 20대 전직 공무원까지,

청년들이 사장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제임스 패칫/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 사장]
“지역사회를 위해 현대 제조업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여기 와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합니다.

뉴욕시는 ‘Made in New York'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제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로봇 기술을 이용한 첨단 제조업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땅값이 비싼 도심에도 적합합니다.

중산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큽니다.

[브라이언 콜먼/그린포인트매뉴팩처링디자인센터 CEO]
“우리가 제조업에 집중하는 것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의 진입 장벽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은 크기 때문입니다.”

[박용 특파원]
컴퓨터와 로봇, 인공지능 기술로 무장한 첨단 제조업이 도시 일자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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