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 충북 청주시 오송역 부근에서 일어난 단전 여파로 KTX와 SRT 열차가 3∼5시간가량 지연 도착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송역 단전 사고는 2시간 만인 오후 6시 50분쯤 복구됐지만 뒤따르던 KTX 열차의 지연 운행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 부산역을 출발해 11시 반쯤 서울 수서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SRT 열차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가다 서기를 반복해 새벽 3시를 넘긴 시간에도 대전역에서 오송역 사이에서 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송역 단전 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젯밤 출발한 KTX와 SRT 열차는 서울-부산 기준으로 예정 시간보다 3∼5시간씩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이런 사실을 승객들에게는 정확히 알리지 않아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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