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가장 큰 미술 시장인 대구아트페어가 시작됐습니다.
백여 개 갤러리가 5천여 작품을 선보여 전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먹을 갈아 붓으로 그은 한 획.
바닥이 깨질 정도로 힘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가까이 다가서자 빈틈없이 꽂혀 있는 한방 침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카롭게 선 침과 마주하면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옵니다.
[손 파 / 작가 : 실제로 공포를 직면했을 때 정확하게 들여다보면 공포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공포일 수 있으니까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도전정신, 과감한 행동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독일과 타이완 등 111개 화랑이 참여한 대구아트페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단색화 열풍을 몰고 온 이우환과 박서보 등 국내 대가들은 물론 로버트 인디애나와 줄리안 오피 등 해외 유명 작가들도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안혜령 / 대구화랑협회장 : 부스가 많이 넓어지고 또 높이도 3m 60cm로 많이 높아져서 매우 시원해졌습니다. 그리고 컬렉터들이 굉장히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타이완 갤러리들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차이 위 펜 / 타이완 갤러리 대표 : 이틀 동안 현장을 둘러보면서 많은 한국 작품들을 봤는데 한국 작가들은 굉장히 다양한 소재로 작품을 표현하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문가가 나서 미술 시장의 흐름과 미술품 구매 방법 등을 강연합니다.
또 장난감에 예술가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혀 나만의 '아트 토이'를 만드는 체험전도 준비돼 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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