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도입' 반대를 촉구하는 택시기사들이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근에서는 농민들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도심에서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가 수많은 인파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카풀 애플리케이션' 도입 반대를 촉구하며 택시기사 4만 명이 모인 겁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집회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집회입니다.
[박권수 /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 국회는 논란을 가중 시키는 카풀 앱에 대한 예외 법 조항을 하루속히 삭제하고 관련 법 규정을 확고히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카풀 서비스'가 사실상 자가용 불법 영업이라며, 30만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해 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시간, 500m 옆 도로에서는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 5백여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농민들이 끌고 온 화물차 2백여 대에는 이렇게 1톤짜리 쌀포대가 실렸습니다.
정부가 결정한 쌀 목표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인상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박행덕 / 전농연맹회장 : 저들이 말하는 쌀 목표가격은 우리가 주장하는 밥 한 공기 쌀값 300원에 턱도 없이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이후 민주당사 앞까지 행진해 추가 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열린 대규모 집회에 경찰도 4천 명을 배치해 혹시나 있을 충돌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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