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벌써 크리스마스 '성큼' / YTN

YTN news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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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아직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유럽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국 런던에선 크리스마스 조명이 벌써 명소를 수놓고 있고 독일에선 크리스마스 편지를 산타와 주고받을 수 있는 특별한 우체국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국 런던 남서부에 있는 왕립식물원, 큐(Kew)가든이 눈송이 모양 등 100만 개가 넘는 조명등으로 휘황찬란하게 변신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이 식물원에선 어느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담 파라르 / 큐가든 엔터프라이즈 대표 : 옥외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이죠. 자연을 상당히 아름답게 축복하는 겁니다.]

각기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공원 같은 이곳의 특성에 맞게 2 킬로미터 가까운 길이의 조명등이 설치돼 다양하면서도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영국의 한 장난감 상점에서 정답게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레이저 총으로 총싸움도 벌입니다.

[산타클로스 : 해리포터에서 레고까지 모든 장난감이 있어요. 해리포터 지팡이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보세요.]

이곳을 찾은 아이들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게 될 눈 앞에 펼쳐진 인기 장난감들로 무척 신이 났습니다.

독일 동부 힘멜프포트 마을에 있는 특별한 우체국, '산타 우체국'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소원이 담긴 편지를 산타에게 전해주는 우체국인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찌감치 문을 열었습니다.

[산타클로스 / 산타 우체국 : 편지에 답장 쓰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내온 모든 편지가 저를 행복하게 하죠.]

지난해에는 26만4천 통의 편지가 왔고 올해는 멀리는 남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왔는데 주로 게임기나 책,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컴퓨터를 선물로 받고 싶다는 내용이라 합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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