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글을 쓰고, 개그맨은 지휘를 합니다.
연예인들이 색다른 도전에 나서는 이유를
김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의 주연 배우 하정우.
[현장음]
"고개 드세요 김자홍 씨. 당신 아직 죄인 아닙니다."
오늘은 배우가 아닌 작가 하정우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걷기 마니아'인 본인의 얘기를 글로 푼 에세이를 출간한 겁니다.
화가로 12차례의 전시회를 연 데 이은 또 한 번의 변신입니다.
[하정우 / 배우]
"배우로서 더 재미있는 영화를 찍고 싶고 그래서 도전하게 만들고 실천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감초 개그맨 김현철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김현철 / 개그맨]
"실제 공연장을 찾아와서 감동과 웃음이 있다. 뭐 이러니까는,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고 하니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수영도 다음 달 영상 사진 전시회를 계획하는 등 스타 파워를 이용한 연예인들의 도전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부업'하면 외식업을 떠올렸던 것도 옛말입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연예인들의 사회적 위상이 강화되면서 요즘은 연예인들의 문화·예술적인 재능을 다양한 방면에서 꽃피울 수 있다.
한 명의 스타가 기업이 되는 시대, 스타들의 도전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