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훈민정음 창제의 산파역이었던 신미 대사를 기리기 위한 공원이 속리산에 조성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속리산 정이품송 인근에 훈민정음 공원이 마련됐습니다.
3만여 제곱미터에 마련된 공원에는 신미 대사의 훈민정음 창제 참여 과정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 전문가였던 신미 대사는 속리산 복천암에 머물면서 훈민정음을 만드는 세종대왕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미 대사가 훈민정음 창제에 산파역을 했다는 기록은 집현전 학사 김수온이 지은 효령대군 문집과 조선실록 등 각종 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공원은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미 대사 마당에는 대사와 부모, 아내 등 가족, 그리고 제자들의 동상 9개가 서 있습니다.
훈민정음 마당에는 30관 규모의 종각을 중심으로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 효령대군 등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 있는 인물 7개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이품송 마당에는 9 미터 규모의 정이품송 조형물과 함께 38년 된 정이품송 후계목을 세워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정상혁 / 충북 보은군수 : 신미 대사에 대한 존경심, 또 훈민정음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훈민정음 공원은 신미 대사의 업적을 조명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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