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중립금리 근접"...뉴욕 증시 급등 / YTN

YTN news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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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에 이상적인 금리, 이른바 '중립 금리'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기조와 달라진 건데,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뉴욕 강연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금리는 역사상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경제를 과열시키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중립적 수준 바로 밑에 있습니다.]

중립 금리는 경기 과열이나 둔화 압력 없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최근 발언과 다른 어조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과 압력에도 금리 인상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연준이 지나치게 긴축정책을 폅니다. 실수하는 거죠.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하고 있더라도 불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보는 중립 금리 수준은 2.75%에서 3%로 현재 기준금리보다 0.75%p 정도 높습니다.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더 가까워질수록 내년 금리 인상 횟수도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자 상승 폭을 키웠고 3대 지수 모두 2% 안팎의 강세로 마감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며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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