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중단 1년...상전벽해 진행 중 / YTN

YTN news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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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만 1년 전 지난해 오늘 새벽 장거리 미사일 화성 15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중단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중단은 한반도 안보 정세 격변을 불러왔지만, 최근 북한과 미국의 협상에서 소강 국면이 길어지면서 일말의 불안감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해 11월 29일 새벽 3시 17분, 평양 인근에서 장거리 미사일 화성 15형 발사하고,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는 새 형의 대륙 간 탄도 로케트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 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되였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시였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서 미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높였고,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이 이처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을 고립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모든 나라에 대해 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합니다.]

북한은 그러나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미국과의 핵 담판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올해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대대적인 국면 전환에 나섰고, 이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대형 외교 이벤트가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례가 없는 미국 대통령과 북한 최고 지도자의 최초 정상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안보 정세 격변이 시작된 이후 남북 관계에서는 세 차례 정상회담과 군사 합의서 채택 등 긍정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핵화에 초점을 맞춘 미국과 대북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이 상대방 태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북미 협상은 소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비핵화는 물론 제재 해제도 어려워지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이 아니라 지금의 어정쩡한 정체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도발 중단 1년을 지나면서 한반도 안보 정세는 상전벽해와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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