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있고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아르헨티나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이 이달 안에 서울에 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연내 답방 여부를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 결국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안 열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부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그런 우려가 말끔히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은 북미 합의를 이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신이 이루어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부탁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전 세계에 평화와 비핵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며 이뤄지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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