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을 놓고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의 즉각 경질을 주장하는 등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부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이해찬 대표는 정치적 행동이라며 경질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야당 비판은 계속됐죠.
야당 입장이 관건이었는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축했네요?
[기자]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았던 이 대표는 오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조국 민정수석은 특별감찰반 비위와 연계돼 있지 않다며 야당의 경질 요구는 정치적 행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처세를 잘못했지, 뇌물을 받아먹은 건 아니라며 모든 사안에 책임지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집권 1년이 지나면 공직 기강이 안이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심기일전해 공직사회가 해이해지지 않도록 당에서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의 정치적인 말하자면 행위라고 봅니다. 실제로 제가 파악한 바로는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이지만 그 사안에 관해서는 아무런 연계가 있거나 그렇지 않습니다…(민주당도) 선거법 위반이라든가 불미스러운 일이 가끔 보도되잖아요. 그때마다 제가 매번 책임을 질 겁니까?]
야당은 당장 맞불을 놨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나사가 풀렸는데 조일 드라이버마저 없다고 꼬집으며 이를 관리·감독할 조국 민정수석은 자기 정치하느라 SNS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계속 SNS만 하며 정의로운 나라를 만든다고 할 게 아니라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 직원 단속부터 철저히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사 풀린 청와대, 사실상 풀린 나사를 조일 드라이버 마저도 없는 상황입니다…이러고도 나라 꼴 잘 돌아가길 바란다면 그것이 오히려 도둑놈 심보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조국 수석을 즉각 경질해 흐트러진 청와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권 말기에도 보기 힘든 일들이 청와대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조 수석이 대통령을 정말 위한다면 하루빨리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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