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한유총 실태조사..."위법 발견 시 설립허가 취소" / YTN

YTN news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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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설립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강수를 뒀습니다.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까지 고려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먼저 한유총의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서울시교육청에 허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최근 집회에 교사를 강제동원했다는 의혹과 서울지회장에 대해 비대위가 위협을 가했다는 의혹,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를 막고자 국회의원들에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이덕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할 때 정관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이 참여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익을 침해하는 어떤 불법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실태조사 결과 위법 사실이 발견될 경우, 사단법인 한유총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유총이 지금이라도 우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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