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투신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이 전 사령관이 투신한 건 언제입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 50분쯤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이 전 사령관의 지인의 사무실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인물입니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 성향과 개인정보를 수집·사찰하게 하고,
진보단체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토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고, 도주 우려도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현장에선 이 전 사령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는데, 경찰은 유족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전 사령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을 수사해온 검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입장 표명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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