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선거제 개혁' 촉구...손학규·이정미 단식 4일차 / YTN

YTN news 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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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은 휴일인 오늘도 단식과 여론전을 벌이며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안은 진통 끝에 통과됐지만 연말 정국은 여전히 꼬여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투쟁 4일 차인데,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두 대표와 야 3당 의원, 당직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나서야 한다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거대 양 당이 자신이 단식하는 뜻을 잘 알 것이라면서 합의가 있을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손 대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금 전에는 의료진이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원내대표가 만나서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며, 임시국회에서 기본 방향을 합의하고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대통령 공약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회의원 밥그릇으로 치부하며 공약을 난도질하고 있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비상한 결단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들은 정기국회가 이미 끝난 만큼, 이번 달 안에 임시국회를 열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장 모레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확정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설까지 나오면서 야 3당은 다양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제도 개혁뿐 아니라 이른바 국회의원 세비 '셀프 인상'에 유치원 3법 논란까지 여전히 쟁점이 많죠?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라는 큰 산은 넘었지만, 다른 이슈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일단 이번 예산에 국회의원 연봉 인상분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내년 국회의원 연봉은 기존 1억290만 원에서 1억472만 원으로 182만 원, 그러니까 1.8% 정도가 오른 셈입니다.

국회사무처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2천만 원 인상은 사실이 아니라며, 차관급보다 적은 금액이 증가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치원 3법 역시 민주당과 한국당 입장이 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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