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IT 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사태 이후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미국이 후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이 연일 화웨이 사태와 무역협상은 상관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지만, 월가에서는 무역 갈등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며 체포 영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일부 기업은 미국 제품 불매 운동도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 90일간 휴전에 들어가면서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요, 화웨이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일 미중 정상회담 당일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반발의 강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쪽에서는 잘해보자고 해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캐나다에 요청해 중국 최대 IT기업 창업주의 딸을 체포했으니까요.
중국 입장에서는 다분히 의도적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거죠.
그러니까 미중 무역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중국 기업 부회장까지 체포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브랜스태드 주중 대사를 불러 체포 영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몰랐을까요? 백악관은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몰랐다는 입장이라고요?
[기자]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이 G20 정상회담이 열린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것도 있지만,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도 그랬고 함께 정상회담에 참석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몰랐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휴일인 오늘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몰랐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그 일은 법무부와 국가안보회의 소관이다. 자신은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다시 말해, 무역문제가 아니라 안보 문제라는 겁니다.
또 당일 만찬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체포 사실을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법무부는 언제 화웨이 부회장 체포를 캐나다에 요청했습니까?
[기자]
사실 멍 부회장의 체포 영장은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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