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취임 10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코레일은 혼란스런 모습인데요.
앞으로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사태 수습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최근 KTX 사고가 잇따르면서 오영식 사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는데, 결국 사퇴하기로 했군요?
[기자]
오영식 사장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전격 사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론이 일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모든 책임은 사장인 본인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천여 가족에 대한 신뢰는 변치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 사장은 애초 오늘 11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현안 질의에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오 사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3선 의원입니다.
취임 직후 해고자 90여 명 전원을 복귀시키고, 10여 년 동안 해고 상태로 있었던 KTX 여승무원들의 정규직 재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등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KTX 열차 사고가 잇따르자 '낙하산 사장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 8일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날씨 탓으로 돌렸다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KTX 강릉선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요, 코레일 측은 사후 대책이나 보상 방안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오 사장의 사퇴가 갑자기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코레일의 구체적인 입장은 나온 게 없습니다.
사장 공백 속에 당분간 정인수 부사장이 코레일의 운영을 맡게 될 것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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