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5억 명 정보 해킹 당해…FBI “중국 소행”

채널A News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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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억 명의 고객 정보를 해킹당한 호텔이 바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수사 당국은, 해킹의 배후가 중국 정부라고 지목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인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체인 메리어트.

지난 4년간 예약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고객 5억 명의 개인정보가 지속적으로 새어나간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전화번호와 이름은 물론 카드번호, 여권정보 등이 유출됐습니다.

[찰스 슈머 / 미국 상원의원]
"(메리어트는) 여권 정보가 유출된 모든 사람들에게 변상해야 합니다. 새 여권과 새 여권 번호를 줘야 합니다."

사건을 수사해 온 미국 정부는 모든 증거를 종합한 결과 해킹의 배후는 중국 정부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폭스뉴스)]
"(최근 메리어트 해킹도 중국 소행이라는 것인가요?) 맞습니다."

[빌 프리스탭 / FBI 방첩본부 부국장]
"중국 정보당국은 사람들에게 (스파이 행위를 해서라도) 목표를 달성하라는 요구를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중국을 의심하는 것은 정신병적 발상"이라며 미국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황규락 기자]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스파이 행위가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입장입니다.

무역전쟁에 이어 양국의 새로운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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