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 제약사가 수면마취제를 판매하면서 이중장부를 쓰는 수법으로 병원 수백 곳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제약사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수면마취제를 정상가격에 판매한 것처럼 장부를 쓴 뒤 실제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만 수금하는 방식으로 개인병원 700여 곳에 리베이트 8억 7천만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40여 개 병원에 1억 원짜리 수면마취제 투약 의료장비나 공짜 골프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병원장과 제약사 임직원 등 6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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