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 고발' vs 한국당 '첩보목록 공개'...폭로전 새국면 / YTN

YTN news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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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 김태우 수사관이 작성한 첩보 문건 리스트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정치권 후폭풍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그리고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진실공방을 넘어서 정치권 정쟁이 점점 불이 붙는 이런 모양새인데요. 어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감찰 첩보로 추정되는 파일 목록을 쭉 다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김태우 수사관이 그동안 작성했던 이런 감찰 목록, 첩보 보고서 목록입니까?

[김병민]
전체 목록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김태우 수사관의 얘기에 따르면 김태우 수사관이 건넨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김태우 수사관은 청와대에 있었던 문건들을 가지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이걸 공개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고 그걸 일부 언론사에 제공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추정컨대 언론사에 제공됐던 내용들이 한국당에 어떤 경위로 들어가게 됐는지 모르겠으나 그 내용을 한국당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내용들을 공개한 것 같고요.

처음에는 우윤근 대사의 의혹으로 시작이 됐다가 이 문제가 민간인 사찰 문제로 번지고 있는데 새롭게 나온 얘기는 언론인, 그리고 야당의 정치인 그리고 학자라고 볼 수 있는 진보 성향의 대학 교수에 대한 여러 가지 사찰 동향들이 담긴 문건들이 있는 터라 이 문제가 일파만파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총에서 공개한 문건 목록을 보면 야권 정치인과 기업인 또 언론인, 교수 등이 다 망라돼서 포함돼 있는데 이 내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으로 새로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민간인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컴퓨터에 작성했던 목록을, 컴퓨터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온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전 기재부 장관 최경환 비리 관련 첩보성 동향,고건 전 총리의 장남 고진 비트코인 관련 활동, 박근혜 친분 사업자 부정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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