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우겠다는 의미로 많이 하는 행동이 바로 머리를 짧게 깎는 건데요.
프로농구 삼성의 이관희 선수가 삭발투혼을 펼치면서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최근 5경기를 모두 내준 서울 삼성.
침울하게 가라앉은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관희는 머리를 짧게 깎고 코트로 들어섰습니다.
삭발 투혼은 놀라운 경기력으로 이어졌습니다.
1쿼터 3개, 2쿼터 2개의 3점포를 꽂아넣으며 전반에만 25득점을 올렸습니다.
이관희의 투지는 팀 동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 내내 오리온을 압도했습니다.
아직도 최하위 탈출이 멀어 보이지만, 삼성은 값진 승리와 함께 5연패에서 벗어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관희 / 29득점·3점슛 5개 : 저로 인해 팀 동료들이 조금이라도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면 제가 머리를 짧게 자른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위 인삼공사는 신인 변준형이 팀에서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SK를 손쉽게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외국인 선수 헤인즈가 부상으로 다시 4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된 SK는 무기력한 패배와 함께 4연패에 빠졌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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