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면목 생겨"...노동계·경영계 "국회 결정 존중" / YTN

YTN news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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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의 책임과 처벌을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장 기뻐한 사람은 바로 고 김용균 씨의 가족들입니다.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면목이 생겼다며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아쉽지만,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장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 씨는 온 국민이 함께 해줘 여기까지 왔다며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이제 편하게 자기 주장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이제야 아들에게 고개를 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숙 씨 / 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비록 아들은 누리지 못하지만, 아들한테 조금이라도 고개를 들 수 있는 면목이 생겨서 정말 고맙습니다.]

노동계는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산업안전보건법이 진일보했지만, 위험의 외주화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계는 위험한 작업의 외주 금지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법이 추가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영계는 우려 사항이 최대한 반영됐다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경영계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고 산재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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