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올해 마지막 본회의, 조국 민정수석이 다음 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빈손 국회' 우려를 벗었습니다.
여당은 대승적 결단이라며 높이 평가하는 반면, 야당은 '억지춘향식 결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가 어제 본회의를 불참하고, 베트남 휴양지로 외유성 출장을 떠나면서 비판 목소리가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어제 본회의 열리기까지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는데, 조국 수석이 국회에 나오기로 하면서 실타래가 풀렸습니다.
해석이 분분하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대승적 결단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출석을 반대했지만, 김용균 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위에 오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자가 비위를 덮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게 사건의 본질이라며, 국회가 이런 사람의 거짓 주장에 춤추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산업안전법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 범죄 혐의자가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온갖 거짓말 지어내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 수석의 국회 출석이 어쩔 수 없는 억지춘향식 결정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경제 비상상황 선언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와대는 대통령을 미화할 때가 아니라, 진실을 말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뭔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대답이 나온다며, 여당은 정권이 하라는 대로 하는 허수아비냐고 질타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어제 본회의도 대통령의 결단으로 회의가 운영됐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여당은 사실상 정권이 하라는 대로 하는, 여당은 아무런 존재가치 없는 허수아비 격인가, 저는 앞으로 대통령과 합의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나오는 국회 운영위 개최에 합의한 건 큰 의미라며, 청와대 특감반 사태의 진실이 밝혀지고, 청와대가 국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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