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얼음에 갇힌 강원도, 폭설에 뒤덮인 서해안 / YTN

YTN news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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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막바지에 가장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호남 서해안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하 20도의 북극 한파가 강타한 강원도 내륙은 얼음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연꽃이 아름답던 저수지는 성인이 걸어도 될 정도로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북한강 상류, 폭이 300m에 달하는 큰 강은 빙판으로 번했습니다.

얼음에 구멍을 뚫고 빙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살을 에는 동장군도 잊게 하는 겨울만의 매력입니다.

전북 고창 지역은 하루 만에 눈에 갇혔습니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함박눈에 도로도 마을도 하얀색으로 변했습니다.

20cm가 넘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호남 서해안을 뒤덮었습니다.

강추위와 갑작스러운 큰 눈에 시골 장터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성형 / 전북 고창군 읍내리 :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와서 눈도 많이 치웠는데, 오늘이 장날인데도 사람도 없고 그러네요.]

세밑에 찾아온 강력한 한파와 폭설은 주말에 기세가 조금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계속되며 이번에는 한강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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