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친서에 내년 서울 답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이틀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가 도착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것으로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올해 세 차례나 이뤄진 남북 정상 회담의 성과를 되짚었습니다.
오랜 대결 구도를 뛰어넘는 과감한 조처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한반도가 군사적 긴장과 전쟁 공포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올 한해를 마감하는 인사와 함께 새해에도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친서에 연내 답방 무산에 대한 아쉬움과 내년 서울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도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친서가 어떤 경로를 통해 전달됐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답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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