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해소" VS "특검·국조 불가피" 후폭풍 계속 / YTN

YTN news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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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을 풀고자 열렸던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대해 여야는 예상대로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의혹이 풀렸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국정조사나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결론내리며 특감반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핵심쟁점마다 부딪힌 여야의 격돌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은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를 둘러싼 의혹을 끝까지 파고 들었고, 조국 수석은 비위 혐의가 전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 : 우윤근 대사가 거물이어서 건들기 힘들었으면 총 영사 김용균 실장이라도 당장 불러서 진상조사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조국 /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 당시(2011년) 우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무혐의 처분이 이뤄집니다. 그건 다 알고 계시는 사안입니다.]

민간기업인 KT&G 사장 선임에 청와대가 끼어든 것 아니냐는 공세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서 방어에 들어갔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차관이 개입한 부분이 뭐라고 돼 있느냐 차관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데요.]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개입에 대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사장추천위원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던 것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동향보고서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두고도 치고받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가장 경계해야 될 것이 바로 무법적인 또 위법적인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 자체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게 대단히 필요하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세평 수집이라는 건 인사 검증이라든지 공무 점검, 직무감찰을 위해서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 방법 중 하나이고….]

국회 운영위는 차수를 변경해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한국당의 한방은 끝내 없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민주당은 비리행위자, 범법자인 김태우 수사관과 일부 언론의 폭로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국회에서는 이 문제룰 가지고 소모적인 정쟁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의혹이 풀리기는 커녕,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불가피하다면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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