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국내 주식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벌써 몇 차례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는데요.

장이 끝날 때까지도 상황을 예단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증시가 혼란스러운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단히 혼란한 장세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코스피는 개장 직후 바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벌써 여러 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0.09% 떨어진 1,990.86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장중 한때에는 1,990선 마저 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들이 200억 원 가까이 매도에 나선 상태입니다.

코스닥 역시 계속 혼조세인데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지금은 낙폭을 조금 키운 상태입니다.

0.65% 떨어졌고요, 지수는 652.73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른바 '애플 쇼크'로 폭락했는데요.

비교적 국내 증시는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 실적 전망을 대폭 낮춘 애플 쇼크가 미국 시간 외 거래를 앞두고 불거진 악재라, 곧바로 장을 시작한 국내에는 하루 앞선 어제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편입니다.

세계적인 경기 지표가 나빠진 상태에서, 국내 경제 역시 부진한 성적표를 연일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한 증권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이익 추정치 하향 속도가 가파르다면서, 지금 상황에선 저가 매수가 유효하지 않은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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