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마다 실시하는 자율형사립고의 운영 성과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자사고 측은 시도교육청의 자사고 죽이기라며, 이런 기준이라면 평가를 받으나 마나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42개 자사고 가운데 올해 평가를 받는 학교는 모두 24곳입니다.
시도 교육청은 재지정에 필요한 점수를 일제히 지난 2014년 때보다 10점 이상 올렸습니다.
상산고가 있는 전북은 무려 20점을 올려 모든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자사고 자격이 유지됩니다.
평가지표와 배점도 조정돼 교육청 재량권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정량평가 부문 19개 항목 65점을 15개 항목 43점으로 크게 줄이고 혼합평가와 정성평가 점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여기에 감사 지적을 받으면 최대 12점을 깎고, 국·영·수 수업비중이 높아 교육과정 편성에서 "미흡" 판정을 받으면 교육감이 직권으로 지정 해제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청 평가계획을 받아본 자사고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사고 교장 : 자사고 지정 취소 로드맵 가운데도 평가를 통해서 하겠다 이런 것들을 많이 언론에 얘기하고 그래서 우리 교장 선생님들이 이거는 평가받으나 마나다, 평가받을 이유가 없다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자사고 측은 평가지침을 분석한 뒤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선 교육부와 교육청에 평가지침 시정을 요구하고 불합리한 지정 취소에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교육 당국과의 갈등이 격화될 조짐입니다.
YTN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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