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조한 직후 진행돼 관심을 끈 이 만남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5G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방명록에 "5G에서도 삼성이 선도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5G를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단일 수출액 천267억 달러로 반도체가 6천억 달러 수출을 주도했다며 삼성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다만 최근 걱정스러운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답게 빠르게 이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삼성 여러분 여러 걱정도 있으시고 국민들께서 기대 만큼 주문도 있고 그런 내외의 기대와 주목에 상응하게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설명하면서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5G 생산계획과 반도체의 어려운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이재용 부회장의 단독 면담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경제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가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적 전환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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