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번 주 북미 고위급 회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북미 간 조율이 좀 더 촘촘하게 이뤄지고 있나 봅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 사항을 도출 중이라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중동 순방 중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북미 정상회담이 1~2월 중 열릴 것이라 했는데, 과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 마주 앉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2~3월 중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놓고 양측 간에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틀 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과 대화 중이라며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는데, 세부 사항을 도출 중이라는 언급은 양측 간 논의가 좀 더 구체화 됐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6일,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주 중동 순방서 돌아오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시 뉴욕을 방문해 회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정상회담의 시일과 장소의 윤곽이 드러나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협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는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북미와의 외교 관계와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최적의 후보지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이 이틀 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대화 궁극적 목표를 '미국민의 안전'이라고 밝히면서, 완전한 비핵화에 앞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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