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의 누적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개막 9일째인 지난 13일 102만명을 기록했는데 역대 최단기간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006년 이후 13년 연속 100만명 돌파 축제라는 진기록도 함께 달성했습니다.
산천어 축제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행사입니다.
수만 명이 함께 올라가 즐기는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잡기는 참가자와 보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낚시한 지 30분 만에 두 마리나 잡혀가지고 지금 너무 흥분되고 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눈썰매와 얼음썰매같이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이들하고 같이할 수 있는 체험활동들이 많아가지고 그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직접 잡은 산천어를 구이나 회로 먹는 맛은 단연 일품입니다.
"애들도 원래 잘 안 먹는데 현지에 와서 먹으니까 애들도 많이 먹고 맛있게 먹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다양한 강원도 향토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것도 축제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맛은 봤는데 여기 축제를 하면서 이 느낌은 너무 좋아요."
인구 2만5천명의 작은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이제는 매년 100만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