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백악관 예방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고위급 회담도 가졌는데요.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기봉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면담에서,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갔는지 좀 파악이 됩니까?
[기자]
회담은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 15분, 현지시각 18일 낮 12시 15분에 시작돼 한 시간 45분이 지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회담 내용에 대한 미국 측의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이후 급진전 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이 시작된 직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나라의 관계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의 지속적인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2차 북미회담과 관련해 양측이 세부 합의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숙소인 워싱턴 듀폰서클호텔 회의실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등이 나왔고,
북측에서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북미국장 대행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시작된 회담은 생각보다 빨리 50여 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지난해 1차 고위급 회담 때보다 회동시간이 훨씬 줄어든 점으로 미뤄 별다른 이견 없이 대화가 잘 진행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도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도 순조롭게 끝날 경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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