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3년 연속 증가해 70억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신선 농산물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모두 69억3천만 달러, 7조7천7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 제품의 수출이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돌파했고 음료와 조제분유 등도 20%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가공 농식품 수출액은 담배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7.6% 증가했습니다.
특히 농업인의 소득과 밀접한 신선 농산물의 수출이 16.6%나 증가해 12억8천만 달러, 1조4천억 원이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욱 /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과장 :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에서 딸기, 닭고기, 배 같은 농산물들이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신선식품 중 배는 베트남과 미국 시장 수출에 힘입어 21%나 증가해 처음으로 8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포도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어 무려 60%가 넘게 증가해 천4백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토마토 딸기 인삼류 등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오성진 / 엘림무역 대표 : 한국산 포도와 딸기는 맛과 향과 당도가 우수해서 인기가 높고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에 한류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2017년 수출액이 59%나 감소했던 가금류는 베트남 수출이 재개되면서 지난해에는 184%나 증가한 4천7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중국과 동남아, 남미 등에 K팝 등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수출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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