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양승태, 검찰 출신 25년 후배 앞에 선다

채널A News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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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할 지 여부는 검사 출신 판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법조 25년 후배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영장심사는 모레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심사 1시간 전부터 청사 1, 2층 주변의 일반인 출입을 완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양 전 대법원장은 전직 대통령급의 경호를 받았습니다.

[현장음]
"양승태를 구속하라!"

[양승태 / 전 대법원장 (지난 11일)]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양 전 대법원장 구속 여부는 사법연수원 기수로 25년 후배인 명재권 부장판사가 결정합니다.

검사 출신으로, 2009년 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과 근무지 등 직·간접적인 연고가 없습니다.

지난해 사법농단 의혹 관련 영장이 줄줄이 기각됐을 당시, 양 전 대법원장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검찰 조서를 통째로 외운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시간 조서를 열람한 양 전 원장은 법정에서 영장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검찰에 맞설 전망입니다.

양 전 대법관은 영장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박병대 전 대법관도 양 전 원장과 같은 시각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두 사람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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