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3개월 만에 또다시 내려 잡았습니다.

IMF는 현지시각 21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7월 3.9%로 전망했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0월에 3.7%로 낮춰 잡은 데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0.2%포인트 낮춰 잡은 수칩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미·중 무역 갈등의 긴장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지적하고,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년간 탄탄했던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고 위험은 커지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험들이 상당히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보면, 미국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 전망치 2.5%를 유지했지만, 유로존은 기존 1.9%에서 1.6%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도 기존과 같은 6.2%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러시아의 성장 전망치는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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