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野 강력 반발 / YTN

YTN news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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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정치 편향 논란으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한 건데 야당은 '협치 파괴 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극적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도 같았는데 결국,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군요?

[기자]
네, 한 시간 전인 오후 4시 문재인 대통령은 조해주 후보자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 교수인 조 위원은 이로써 지난달 13일 내정된 이후 40여 일 만에 공식 취임하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기자들에게 국회가 인사청문 기간이 지나도록 청문회를 열지 않았다며 헌법기관인 선관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명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벌써 8번째 장관급 인사로, 선관위원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건 조해주 위원이 최초입니다.

조 위원은 민주당이 발간한 '제19대 대통령선거 백서'에 공명선거특보로 게재돼 있어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열고 2월 임시국회를 포함해 앞으로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선거의 승부 조작 시도이자, 민주주의 파괴라며 릴레이 연좌 농성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2백여 명 밖에 안되는, 백서에 나온 특보 중에 한 명을 선관위원으로 임명하겠다? 이것은 우리는 부정선거하겠다, 민주주의를 거부하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도 선관위원은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라며 대선 기간 특보 활동과 관련한 야당의 지적이 나왔다면 겸허히 수용하고 철회했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민주당의 오만의 극치다,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이다, 헌법 파괴 행위를 일삼는 폭주행위다….]


당분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당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했는데,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나왔죠?

[기자]
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황 전 총리는 당에 기여한 것이 없고, 보수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다음 달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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