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서울 은평구의 한 정신과 전문 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 정신의학과 30대 여의사는 퇴근하기 위해 오후 4시 10분쯤 1층 복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여의사를 보자마자 57살 A모 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 씨는 현장에 있던 병원 직원 2명에 의해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제압 과정에서 직원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병원에 2달 가량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A 씨는 범행 하루 전날 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측도 병원 곳곳에 경비원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숨진 지 한 달이 채 안 돼 발생했습니다.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20여 건이 넘는 관련 법안은 아직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주환
촬영기자 : 윤성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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