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미투의 진실 찾기..."험난해도 정의는 승리한다" / YTN

YTN news 201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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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한국 사회에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일단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1심 실형으로 가해자에게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피해자들이 진실을 찾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기만 합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지현 검사는 안태근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현직 검사 신분에도 사건이 발생하고 7년이 지나도록 입을 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인사 보복 피해까지 당한 뒤 안 전 검사장을 법정까지 세웠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성추행 사실을 덮으려는 의도로 인사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하고 안 전 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지현 /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 이 판결이 기존에 그리고 앞으로의 가해자들에게 엄중한 경고가 되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년 전 서 검사의 '미투' 폭로는 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치, 예술, 체육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용기 있는 고백이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이윤택 전 연희단 거리패 단장이 미투 운동 이후 첫 징역형을 받았고,

최근에는 심석희 선수의 고백을 시작으로 스포츠계에서도 미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난해 12월) : 앞으로 스포츠계에서도 어디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엄벌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유용 / 전 유도 선수 (지난 15일) : 전혀 그들(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니깐 용기 내서 같이 한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고발은 짧고 고통은 길다'는 말처럼 용기를 낸 고백 뒤에는 기나긴 법적 공방을 거쳐야 합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로 있으면서 수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 씨는 안 전 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1년 가까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고 긴 재판 과정을 피해자 개인이 견뎌내기 쉽지 않지 않습니다.

[서지현 /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 잠깐 기사 하나를 보았더니 무슨 그 얼굴에 성추행을 당하느냐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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