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다음 달 말로 가시화됐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어떤 방법으로 할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둘러싸고 북미 양측 간에 아직 조율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련 내용 아산정책연구원 신범철 안보통일센터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최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덕담이 오고갔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발언에도 어떤 의도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그런 좋은 분위기를 이야기하면서도 자기 주도의 협상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함께 강조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방금 전 보도에 나온 것처럼 북한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상응조치를 해 주면 우리가 더 할 수 있다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무언가 대화를 하면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 그런 기대감을 표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렇게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있을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어떤 일각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세부적인 논의에 집중을 해야 한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정상 차원의 톱다운 방식의 장점이 일단 정상들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피력하면서 판이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거죠.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실무협상가들의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죠. 일단 영변 핵시설의 활동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핵시설을 동결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갖다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하나하나의 사안마다 이렇게 디테일의 악마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상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북한과 미국 입장에서는 그 디테일의 악마 어디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북한으로서는 가능하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핵능력의 전체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을 진행하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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