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필리핀 남쪽 홀로 섬의 가톨릭 성당에서 두 번에 걸쳐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지금까지 민간인 15명과 군인 5명 등 20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사망자 수를 27명으로 발표했다가, 일부가 중복 집계됐다며 정정했습니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홀로 섬에 있는 성당에서 미사 도중 폭발물이 터졌고, 군경이 현장에 출동하는 사이 또 한 번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군경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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