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국방부와 외교부를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북미국장이 일본을 방문합니다.
경색 국면에 접어든 한일 관계,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국이 아닌, 일본을 방문합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김태진 북미국장은 유엔사 측 초청으로 1월 30일부터 31일간 주일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해서 기지 시찰 및 유엔사 주일미군 관계자 면담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한 달가량 전에 초청을 받았고, 일본 내 미 공군 기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라는 게 외교부 설명이지만, 관심은 일본 측 미국 담당 당국자와의 만남에 쏠립니다.
보통 지역 국장들이 외국을 방문할 경우 해당 국가 당국자를 만나는 관례가 있는 만큼, 초계기 갈등의 출구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겁니다.
특히나 유엔사를 매개로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이라, 미국이 한일 간 소통에 관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앞서 해리스 미 대사도 우리 국방부와 외교부를 잇따라 방문하면서,
한일 갈등에 미국의 중재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한일 간에 협의할 문제지만, 한·미·일 동맹 차원에서도 고려할 사안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뭐 검토를 해봐야 할 부분이 있겠죠.]
동북아 전략 차원에서 동맹 간 갈등이 달갑지 않은 미국도,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자들의 잇딴 접촉이 한일 갈등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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