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이 20대 남성들의 마음을 잡겠다며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최근 뚝 떨어진 지지율을 말해주듯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연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간담회에서 정부의 여성 우대 정책에 대한 역차별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년 참석자]
"20대 남성은 완전히 고립됐다고 생각이 들어요. 여성에게도 배척 당하고 기성세대에도 배척당하고 심지어 정치권에도 배척당했다."
[청년 참석자]
"남녀동수법에 표창원 의원이 동의했다는 뉴스에 댓글이 천 개 이상 달렸고 남성 커뮤니티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페미당이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청년 참석자]
"밑바닥 계층이나 다를바 없는 자영업자 계층과 20대 청년 알바 계층 사이에서 제로섬 게임을 유발한 바가 없지 않은가."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분한 예측을 못한 실패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표 의원의 답변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청년 참석자]
"경제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저보다 충분히 많이 배우셨을 거고. 그 정도 대답밖에 못하는 건 상당히 실망스럽고요."
지난해 6월 81% 수준이던 20대 남성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반년 새 반토막이 났습니다.
20대 여성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민주당은 20대 남성과의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임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