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개가 조금 복잡한데요.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상교 씨와 경찰의 주장. 그리고 버닝썬 클럽 쪽과 김상교 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쟁점을 3가지로 요약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폭행의 발단이 된 순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클럽 측은 김상교 씨가 다른 손님과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는 시비가 붙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 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가 저항하자 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상교 씨의 주장은 다릅니다.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성추행 피해 여성이 자신의 어깨를 잡아 숨었는데, 그때 클럽 임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두 명의 여성은 김상교 씨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CCTV 영상 등의 증거와 증인을 통해 입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쟁점은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부분입니다.
김상교 씨는 클럽 관계자에게 당한 폭행보다 경찰에게 받은 폭행이 더 컸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김상교 / 버닝썬 폭행 사건 당사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경찰이) 조용히 가자라고 했고 제가 갈비뼈가 아까 맞아가지고 숨을 못 쉬겠다. 이거 수갑 좀 풀어달라, 금 간 것 같다라고 딱 얘기를 했어요. 그 정도 통증이었어요, 그때는. 그래가지고 (경찰이 몸 위에) 올라타가지고 제 왼쪽 갈비뼈를 그 사람 오른쪽 손으로 쥐고 막 흔들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아파서 발버둥을 쳤어요, 뒷수갑을 찬 채로. 살려주세요라고 했어요.]
경찰 측은 술에 취해 저항하는 김 씨를 순찰차에 태우기 위해 제압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정당한 절차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문제 역시 순찰차의 블랙박스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김 씨는 이 블랙박스 영상이 잘리거나 편집되었다고 주장하고, 경찰 측은 블랙박스 전용 뷰어로 보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에 문제가 없고, 잘린 부분도 경찰차에 설치된 CCTV 제품이, 시동을 걸면 대략 1분 정도쯤 뒤부터 녹화되는 시스템이라 그렇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구대 안에서의 상황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게 계속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고,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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