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을 반으로 줄여 일자리를 두 배로 늘리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타결됐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식을 갖고 합작법인을 세워 완성차 공장을 짓는 것에 합의한 건데요.
조금 전에는 광주시와 현대차 사이에 투자 협약식도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결국 광주시와 현대차가 협약했군요.
[기자]
조금 전 2시 30분부터 광주광역시청 1층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광주시, 현대차가 한자리에 모여서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전자 서명으로 서명하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노동자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투자자에게는 적정 수익을 보장해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이 수익을 얻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광주형 일자리가 이제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광주에 합작법인으로 완성차 공장을 세우는 것은 어제 광주시와 현대차의 최종 합의안이 광주 노사민정협의회를 통과하고, 오늘 현대차와 광주시 사이에 최종 합의를 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말,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 간에 협상이 결렬된 게 '독소조항'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요.
양측 이견을 잘 좁혔나 보군요.
[기자]
지난해 12월 협의 과정에서 딱 한 가지 조항을 두고 현대차와 노동계가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신설 법인 상생 협의회 결정 사항의 유효기간을 누적생산목표 35만 대 달성 때까지로 한다'는 조항이었습니다.
현대차는 조기 경영 안정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이 조항이 꼭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이 조항이 회사가 임단협을 일정 기간 안 할 수 있는 빌미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이 조항은 지난해 12월 협상이 깨진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다시 만났고, 추가 조항을 넣는 것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역 노동계와 현대차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신설법인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하면서, 동시에 노동문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합의안을 만들어 보완한 겁니다.
그런데 그동안 현대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해왔죠, 반발이 만만치 않겠는데요?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오늘 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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